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미 로엔그린 (문단 편집) === [[던전 앤 파이터/호감도|호감도]] 관련 대사 ===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니까요. 계란이라도 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다행인 점은, 우리가 그동안 모래알 대 바위의 싸움을 계속 해왔고 심지어 이기기까지 했다는 거죠. 거기다 모험가님이 저희 쪽에 서주신다면 확률은 더 높아질 거예요. ...앗, 저기, 강요하는 건 아니에요. 모험가님이 황녀님을 위해주시는 건 알지만 이번에는 끼고 싶지 않으실 수도 있죠. 그거야 뭐 모험가님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 체엣. 저도 모험가님이랑 함께 싸워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저도 그때 다치지만 않았더라면 안톤과 싸울 때 모험가님의 활약을 더 자세히 지켜볼 수 있었을 텐데. 겐트를 탈출할 때는 너무 정신이 없었던 게 한이네요. 싸움터라는 게 늘 그렇지만, 그때는 진짜... 너무 걱정이 많았어요. 제 한 목숨 걸기만 하면 되는 전투가 아니었죠. 후우. 갑자기 우울해지네. 여기서 나까지 가라 앉으면 대책이 없는데......이런, 걱정 마세요. 군인이 이런 걸로 주눅 들어있을 순 없잖아요? 밥 잘 먹고 다시 힘낼 겁니다. 하핫. * 사실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저희 가족입니다. 이기적인 걸까요? 황녀님과 이글아이 사령관님, 친구, 동료...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은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가족의 얼굴이라니 말이에요.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해요. 혈연인걸요. 지금의 저를 지탱해 주는 가장 큰 버팀목이예요. * ...... 칼국수... 칼국수 먹고 싶다... ...국밥... 뜨끈한 국밥에 계란 탁 넣어서... 먹고 싶다... 얼큰한 육개장! 고소한 누룽지! 바삭한 파전! 아아, 술이 땡긴다아... ...헉. 모험가님... 언, 언제부터 거기 계셨죠? 설마 다 들으신 건... ...그래요! 배고파요! 군인은 늘 배고픈 법이라고요! 부실한 짬밥으로 만족하는 건 우리 대령님 정도란 말입니다! 저러니까 살이 안 찌지! 부럽다! 으으... 겐트로 돌아가게 되면 맛집 순례나 해야겠어요. 그때가 되면 모험가님도 같이 가시죠. * 모두가 이글아이 사령관님을 싫어하지는 않을 거예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화가 나서 그냥 황녀님과 더불어 사령관님에게 화살을 돌린 사람이 더 많겠지요. 저도... 뭐, 솔직히 무법지대에 관해서는 껄끄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전 겐트가 고향인데다, 어릴 때부터 무법지대에 관해 좋은 소리 듣고 자라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글아이 사령관님과 대령님을 보면서... 그리고 무법지대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동료가 되어 함께 카르텔과 싸우는 걸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을 거예요. 지금은 비록 귀족들의 치사한 민심몰이에 휘말려서 난리가 벌어졌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들고 일어날 거예요. 전 그렇게 믿어요.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저는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했어요. 처음엔 겐트 수비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이쪽으로 입대했어요. 카르텔이 오고서 끔찍한 일도 많이 겪었죠. 하지만 도망칠 수 없었기에... 동생들과 어머니를 지켜야 했기에 군대에 남았습니다. 하핫. 이렇게 말하면 대단한 사람 같네요. 저도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겐트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 함락될 때... 도망쳐 버렸거든요. 너무 무서웠어요. 카르텔은 잔인했고, 저는 동료나 가족이 아닌 제 생각만 했죠. 여기 있으면 나도 저렇게 죽을 거라는 두려움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도망쳐서 겐트로 와서 가족들을 피신시켰죠. 저는 산에 숨어 있다가...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다시 돌아왔어요. 징계감이었지만 사람이 부족해서 큰 벌은 받지 않았죠. 그때 대령님 휘하로 들어갔어요. 처음엔 저보다 어린 상관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저분 덕분에 몇 번 목숨을 구하고서 생각이 바뀌었지요. 바뀔 수밖에 없었어요. 그 덕에 제가 아직 군대에 남아 있게 됐군요. 안톤과 싸울 때는 정말... 끔찍했지만... 그래도 이 나라를 구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다시는 도망치지 않을 거예요. * 저는 남동생이 두 명이나 있어서요. 루카스 소위 같은 말썽꾸러기에게 익숙하죠. 시키는 건 제대로 안 해와, 엉뚱한 생각하다가 남의 말 안 들어, 업무하고 상관 없는 부분에만 빠릿빠릿... 정말, 저희 집에서 동생들을 보는 느낌이라니까요? 게다가 귀족 출신이라 그런지 일상 생활에서 살짝 엇나가는 게 있어요. 나쁘다는 건 아니고 배경이 달라서 생기는 오해랄까. 어긋남이랄까... 치이. 솔직히 부럽다구요. 안 부러울 리 없잖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가장 노릇을 했는데, 소위는... 소위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냥 부럽기만 하고 그러네요. 하하. 귀족이라서 바로 소위로 임관됐다고 할 땐 좀 싫었지만 이젠 괜찮아요. 다만... 실수만 좀 줄여줬으면... 어휴. * 뭐어. 잘 될 거예요. 잘 풀릴 겁니다.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카르텔이 왔을 때도 정말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남았고, 안톤과 싸우러 갈 때도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남았는걸요. 분명, 이번에도 그럴 거예요! 걱정되는 건... 하아. 우리 대령님이로군요. 저희 앞에서는 언제나 침착하고 좋은 상관이지만... 혼자서 자책을 심하게 하고 있는 게 보여요. 차라리 제가 상관이고 대령님이 부하였다면 좀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저분만큼 유능하진 않지만, 만약 그랬다면 가서 '나만 믿어'라고 해줄 수 있었을 텐데요. 부하가 그런 말 해봤자 별로 효과 없잖아요? 에휴. 대령님은 왜 저렇게 자신을 못 믿으실까요. 제 눈에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분인데... 저러다가 큰일 나지 않을지 정말 걱정스러워요. * 아랫세계는 나라가 여러 개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사는 건지 궁금해요. 하나의 나라만 있는 이곳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제대로 정신을 차리며 살 수 있는 걸까? 나름대로 괜찮다고요? 흐음... 나라가 다르면 입장이 다르니 생각도 많이 다를 텐데. 그런데도 지금껏 잘 돌아가는 걸 보면 뭔가 방법이 있겠군요. 그런 걸 외교라고 한다지요?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득실을 따져가면서 하나하나 신중하게... 아아. 저는 그런 거 못 할 거예요. 우리나라 내부 문제로도 머리가 아픈데 언제 외국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제국과의 동맹을 그냥 확 끊어버리고 옛날처럼 우리끼리 살면 안 되나...? 그럼 신경 쓸 문제가 하나 줄어드는 건데. 이제는 돌이킬 수 없으려나요? 후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